부천시가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한 소형 도로청소차(전기 진공노면청소차) 2대가 골목길 구석구석을 청소해 이면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기존 도로 청소를 위해 대형 청소차 22대를 운영 중이었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력에 의한 청소에 그치고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소형 도로청소차 2대를 도입해 골목길이 많은 원도심 지역(성곡동, 오정동 권역)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차체가 작아 좁은 도로 청소에 적합한 소형 도로청소차는 차량 앞에 부착된 브러시를 회전해 쓰레기와 흙먼지를 모아 흡입하며 물을 분사해 먼지 발생을 억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전기차로 배기가스 발생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시는 향후 3대를 추가 도입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소형 도로청소차 운행으로 이면도로와 골목길의 흙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미세먼지를 낮춰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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