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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 기울여
이철우 도지사, 포항의료원 음압병상, 선별진료소 방문 현장 대응 당부
등록날짜 [ 2020년02월06일 20시08분 ]

경북도는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총 136개소에 설치했다.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구입,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도내 2개 의료기관에 7실의 음압병상을 지정, 이 중 4실의 음압병상이 포항의료원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음압병상이란? 병실 안팎의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설계된 특수병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예방, 각종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6일 포항의료원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격리병상 운영 현황과 선별진료소 가동 상황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현장을 직접 챙기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도 함께 현장을 찾아 “도내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도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회용 마스크 2만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등에 감염병 선별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담 의료인력을 배치했다.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되어 있는 선별진료소를 현재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1일부터는 도 및 23개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여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때 마다 늘 최전선에서 애써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하고,“최선의 예방책은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니 도민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다시 한번 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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