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를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찬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4,300명, 의용소방대원 11,000여 명을 동원해 도내 지역별 달집태우기 행사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와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올해 도내 정월대보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지역별로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지역별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행사 계획을 수시로 파악해 혹시나 있을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삼림 인접 지역이나 문화재 인근에서의 달집태우기 등 불을 사용하는 행사는 사전 신고를 유도하여 자체 안전조치를 지도하고 화기취급 요인이 있는 장소에는 방화 대비 소방순찰 및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행사 등의 작은 불꽃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만나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해 도민들이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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