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월 11일 오후 4시 3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울산 관내 종합병원장들이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태섭 울산시 의사회장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7개 병원의 병원장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최초 검사를 실시하여 확진 여부를 의뢰한다.
현재 국내 타 지역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지만 울산에는 아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병원장들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를 다진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특히, 확진환자 발생 시 철저하고 빈틈없는 조치를 위한 대책과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
송철호 시장은 “감염병은 초동 조치가 가장 중요하여 선별진료소의 역할이 막중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우리 시는 선별진료소와 연계하여 필요한 조치들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우리의 다짐]
중국 우한 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매우 크고 전 세계가 비상사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방역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고 2003년 사스보다 더 전파력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감염되는 등 지역사회전파가 우려됩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울산에도 언제 확진자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병원장들은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하나, 병원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울산시의 대처방안을 깊이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병원장들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
하나, 병원장들은 시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한다.
하나, 병원장들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며 건강한 울산을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2020. 2. 11.울산종합병원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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