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해역에서 조업 후 입항 중 이던 우리어선 A호(9.77톤, 안강망, 승선원 6명)에서 조타기 고장이 발생하여 서특단 특수진압대 요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윤태연, 이하 ‘서특단’)에 따르면, 2월 23일 15시경 연평어장에서 조업 후 입항 중 이던 A호는 방파제 부근에서 조타기*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여,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 조타기 : 선박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타를 조종하는 장치로 선박 뒷편 수중에 설치
이에, 서특단 연평진압대는 신고접수 즉시 출동하여, A호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스크류 고정장치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였고, A호가 자력으로 항해하는 것은 불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연평진압대 고속보트를 이용하여 연평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하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특단 관계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빠른 서해바다 특성상, 엔진이나 추진기 고장은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어업인들이 통신기 등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발빠르게 구조세력이 투입될 수 있다” 며 당부했다.
한편, 서특단 특수진압대는 연평도와 대청도에 상주하며 불법외국어선 단속뿐만 아니라,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작업에 대해서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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