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경계수위 격상(‘심각’) 발표 이후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화군이 군민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양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다행히도 강화군은 아직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면서 “전 공직자가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는 것도 있지만, 각 사회단체 및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21일 인접지역인 김포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같은 날 바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경계수위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 및 조치를 취해왔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행사 등 대규모 민간모임을 일절 금할 것을 요청해 왔다. 또,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관광시설 등 다중집합시설들을 폐쇄하고, 3ㆍ1절 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도 모두 취소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아울러,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는 수사의뢰 등 강력하게 대응하는 한편,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상황종료 시까지 잠정폐쇄하는 등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유 군수는 “지금까지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듯하다. 국가적 비상사태인 만큼 모두가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급하지 않은 모임과 회의 등은 중단 또는 연기하고,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가짜뉴스나 유언비어 등은 금해 주시기 바란다”며 “군에서도 소상공인 등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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