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 예방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대학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등 중국 유학생 관리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거주 시설은 대학에서 생활관 및 원룸을 마련해 보호하고 있다. 시에서는 유학생의 생활관을 방역하고 도시락과 유학생 개인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개별 원룸거주자에 대해서는 대학에서는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 및 기침 등을 확인하고, 시에서는 개인방역물품 지원 등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대학이 24시간 연락체계를 통해 유학생 건강 상태를 관찰하며, 의료 자문을 지원과 의심 증상자가 있을 경우 환자 이송과 검사의뢰 등을 실시한다.
시에서는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의 편의와 대중이용 시설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입국 유학생에게 공항 픽업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군산시 중국인 유학생은 3개교에 477명으로 군산대가 372명, 호원대 86명, 군장대 19명이다. 그중 지난 25일 현재 이미 입국해 14일동안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국하지 않고 국내 머무른 유학생 75명, 휴학 등으로 미입국예정은 163명이다. 또 25일 현재 입국 14일이 지나지 않은 유학생은 38명으로 앞으로 입국예정자는 201명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관내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에 따른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예방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대학가 주변지역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중국유학생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을 지역주민과 소통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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