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공영주차장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부터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시스템 테스트와 활용도 진단 등을 통해 단계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무인정산시스템은 차량번호인식기와 요금정산기가 합쳐진 일체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8자리 차량 번호판도 인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된 모델로 무인정산기가 차량의 입출차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요금을 계산하고 정산업무까지 처리한다.
아울러 정산과정에서 주차요금 할인 및 감면 대상 차량은 호출 버튼을 눌러 주차관제센터의 원격대응서비스를 통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서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3개소(서구청제1·검단1·검단2)에 무인정산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3월부터 시험 운영을 거쳐 요금감면·입출차 기능·시간 테스트 및 관제센터 대응능력 등을 진단할 계획이며, 시험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운영·관리상의 안전대책 등을 보완해 본격 운영하게 된다.
서구는 일반 구민들에게 생소한 무인화시스템의 도입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무인 통합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단계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공영주차장 무인화시스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주차장 운영을 통해 공영주차장 신규 확충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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