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다가오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3개월간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5년 동안 전남지역 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화재 건수의 30.1%인 3천 968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했으며, 이는 겨울철 3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명, 부상 26명으로 2018년 대비 사망은 1명 감소, 부상은 2명 증가했다. 재산피해도 27억 원 증가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63%(500건)로 가장 높았으며, 쓰레기소각(32.4%), 담배꽁초(17.3%)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올해 5월 7일부터 시행될 전남도 화재 예방 조례에 맞춰, 논․밭 소각 행위로 인한 화재와 인명 피해 최소화 대책 등 봄철 맞춤형 특수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대원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도민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고 관계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위험요소 제거와 화재 안전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재 취약계층 화재안전 대책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안전관리 ▲산불예방대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 화재 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돼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며 “화재예방 정책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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