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존필수품’인 마스크 대란이 지속돼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취약계층에 수제 면 마스크를 긴급 공급해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홍성군은 필터를 붙인 수제 면 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KF80 마스크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2월 28일부터 선제적으로 수제 면 마스크를 자체 생산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면 마스크 긴급 공급은 계속된‘마스크 대란’으로 군민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특히 마스크 구매에 부담이 있는 취약계층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협의회장 윤일순)를 통해 수제 면 마스크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기로 한 것.
윤일순 홍성군협의회장을 비롯한 봉제·재봉 기술이 있는 회원 등 20여명은 주말도 잊은 채 필터가 장착된 수제 면 마스크 2000여 개를 만들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 될 때까지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군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이와 함께 군청 민원실, 읍사무소 민원실을 비롯한 홍성역․광천역, 홍성․광천버스터미널 등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정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후 정부대책 기조에 발맞춰 순차적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운대 유학생 유입에 따른 대응책을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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