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월 2일 소방본부장실에서 소방헬기 조종사 소방공무원 3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신임 소방헬기 조종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용되는 신임 소방헬기 조종사는 육군에서 1,500시간 이상의 헬기 조종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들로 재난현장의 소방헬기 운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최소 10명의 헬기 조종사가 필요하지만 그 간 채용공고에 지원자가 없어 조종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최근까지 7명의 조종사가 소방헬기를 운항해왔다.
그동안 소방헬기 조종사는 소방청 주관으로 전국 단위 통합채용을 실시했으나, 경상북도는 타 시·도에 비해 출동 범위가 넓고 산간 지역이 많으며 울릉도·독도 등 장거리 해상 운항 등에 따른 위험요소가 많아 헬기 조종사들이 지원을 기피하여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는 소방헬기 조종사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조종사의 업무가 과중됨에 따라 소방헬기 조종사 채용의 시급성을 판단하여 경상북도 단독으로 소방헬기 조종사 채용을 시행했다. 이번 채용으로 우수한 베테랑 조종사를 채용할 수 있게 되어 그 간 헬기 조종사의 과중한 업무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을 가진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소방헬기를 투입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