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술이전료 11억 원, 전년대비 32.3% 증가
지역 대학 - 연구기관 중심으로 기술이전 성사율 업(UP)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017년도 상반기 울산지역 대학-연구기관 중심으로 기술이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5건(거래금액: 약 11억 원)의 각종 계약(기술이전 계약, MOU, NDA 등)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성사율이 약 32.3% 증가한 것으로 기술이전 후속 성과들도 속속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울산과학기술원의 김건호(기계항공및원자력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급속냉각마취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주)리센스메디컬은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울산 최초로 선정되는 등 추가 투자가 진행돼 기술 기반 창업의 우수모델이 되었다.
울산대학교의 양순용(기계공학부)교수가 개발한 ‘표면가공장치 기술’은 울주군 소재 (주)일진텍으로 기술을 이전하여 관련 제품 생산에 있어 불량률 감소, 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공정의 성능 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 공호열 박사팀과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용 전자파 차폐 소재 공정 기술’을 공동 연구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금속필터를 기반으로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전자파 차폐소재를 개발하는 기술로 소재 방열과 수명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 후속 연구도 착수하여 프린팅 공정 관련 개발도 연구 중이다.
울산테크노파크도 기술이전을 위해 지역 대학-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한 2차 전지 관련기술을 공동 특허출원하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 혁신주체들을 통해 연구․개발된 기술들이 지역 기업에게 기술이전이 성사되고 후속 성과가 도출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간 지역 내 R&D 인프라 정보, 수요-공급 기술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통합되어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에서 개발된 R&D 성과가 수요기업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기관별 보유 역량을 총결집하여 기술이전 이후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합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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