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해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상 조난사고는 총 223척으로, 이중 49%(110척)가 3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농무기 기간 중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등 안전요인에 따른 사고가 75%(83척)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2%(46척)로 가장 많았고, 운항저해가 27%(30척)로 뒤를 이었다.
인천해경은 농무기 해양 사고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조업선 등 운항선박과 낚싯배 선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계도 및 승객 준수 사항에 대한 안내 등 예방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 서장은 “농무기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양종사자 스스로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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