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추석연휴 동안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해외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관리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털진드기가 매개인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다발하며 고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당뇨, 신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9∼11월말 다발하며 1∼3주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벌초,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시에는 작업복(긴 옷),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을 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시에는 여행지의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미리 대비하고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등 더운 곳에 가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음식과 물 섭취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유행하는 중동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농장방문 및 낙타접촉, 덜 익힌 낙타고기 및 낙타유의 섭취를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여 상담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권영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와 시군보건소에서 추석연휴 동안 방역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도민들도 추석음식 섭취, 야외활동, 해외여행시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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