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에 대한 공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양이 1조 3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여수시 묘도 일원에 조성된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여수산단 내 발전․산업용으로 사용된 석탄 연료를 청정 LNG 연료로 대체할 수 있어,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향후 수소연료전지, 저온물류 등 연관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조기 인허가와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며 기업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정부에서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기업 투자애로 해소지원 프로젝트에 ‘여수 묘도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이 포함됐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승인으로 이어졌다.
㈜한양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장비, 12만 7천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에 LNG탱크 1기와 기반시설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고 향후 추가수요처 확보를 통해 LNG탱크 3기에 대해서도 공사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배택휴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전남도는 추가 수요처 확보,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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