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급감 등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착한 임대료’ 분위기 확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시작된 ‘착한 임대료’ 운동은 전주 한옥마을 상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으며, 인천에서도 많은 임대인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착한 임대료’에 새로이 동참한 전통시장은 용현시장(30개 점포), 신기시장(5), 토지금고시장(8), 계산시장(6), 작전시장(1) 등이며, 현재까지 9개 시장 57개 점포에 이르고 있다.
임대료 인하는 2~3개월간 10%부터 30%까지 인하하는 점포가 47개소, 1개월만 전액 면제하는 점포도 4개소이며, 인하된 금액은 월 10만~160만원에 이르는 등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키며, 임차인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28일 정부는 착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정부가 그 인하분의 절반을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는 지원계획을 발표하였고, 인천시에서도 지방세 감면방안을 소관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어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말 시장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3월부터는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임대료 인하에 대한 동참을 유도했다. 또한, 홈페이지·주요 일간지· 서한문 발송 및 캠페인 등을 통하여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인천시 전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는 이길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 인하결정은 지역공동체 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인천시에서도 소상공인의 실질적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며, 향후 ‘코로나19’ 진행사항 및 정부정책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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