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2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이동수․필리핀) 주관으로 전주 르윈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에 참석해 향우들의 고향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세계 15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300여 호남 향우들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앞두고 전라도 지명의 유래가 되는 전주에서 기념식이 열려 더욱 뜻깊다”며 “향우들께서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자랑스러운 호남을 만드는데 광주․전남․전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동수 회장은 3개 시․도에서 선발된 50명(전남 26․전북 17․광주 7)의 학생들에게 호남향우회에서 마련한 장학금 100만 원씩을 전달하면서 “호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를 이끌 큰사람으로 성장해 호남의 빛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3개 시․도에서는 오랫동안 해외 한인사회와 호남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원로 향우 5명에게 ‘자랑스러운 세계호남인 상’을 수여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각국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는 호남향우회 대표자들의 모임이다. 2013년 출범해 매년 10월 4일을 세계호남인의 날로 제정, 올해로 5회째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와 고향 방문행사를 열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의 고향 방문행사는 3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전북 무주, 2일에는 담양 죽녹원과 순창 고추장마을을 방문했다. 3일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후 옛 전남도청 앞인 민주광장을 돌아보고 2018년을 기약하며 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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