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대전 충청지역 향토방위 임무를 맡고 있는 육군제32보병사단이 대전시 방역활동에 솔선 참여 지원을 약속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성대 32사단장은 군이 보유하고 있는 화생방 제독 차량 2대와 자체 병력을 활용하여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역, 서대전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주변도로에 살수 방역활동을 솔선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전역과 서대전역에 근무하는 대전시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8명의 병력도 추가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역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도로 살수 방역활동은 3월 6일부터 수, 목, 금요일 지역을 정해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실시하고 대학가 주변도로는 개학 시기를 맞춰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고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등 방역물자가 부족하고 공무원의 피로도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 적절한 지원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민관군이 협력해서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2사단은 지난 2월초 부터 대전복합터미널에 6명의 병력을 배치, 열상카메라를 통한 감시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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