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서는 충북 소재 마스크 공장에서 불량 및 정상 마스크를 빼돌려 ‘KF94 인증 마스크’라고 홍보하며 유통시킨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3일 미인증 마스크를 판매한 불법체류자 2명을 검거하고 수사를 확대해 유통책 4명과 공장에서 마스크를 빼돌린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들로, 공장에서 일하는 2명은 마스크 생산 공정 중 정상 또는 불량 제품을 다량으로 쓰레기통에 담아 버리는 척 하면서 이를 모아 유통책에 전달한 것으로 절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통책 4명은 1장당 1천원씩 7,900장을 구입한 뒤 페이스북 등에 ‘KF94 인증 마스크’라고 허위 광고하여 1장당 3,500원에 판매하여 총 2,400만원 상당을 불법 유통시켰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를 수색해 판매하고 남은 마스크 710장과 현금 32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불량 마스크들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불법행위에 대하여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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