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산대교 남단 성능개선공사를 위해 기존 성산대교 남단 상행선→김포(노들로)방면 진출램프를 차단하고 우회도로인 가설교량 램프를 오는 3.9(월) 10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또, 상행선 3개차로 중 2개차로를 차단하고 가설교량(2개차로)을 3.10(화) 15시부터 개통한다.
건설된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성산대교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물 보수·보강은 물론 교량 상부 바닥판 교체 등 성능개선 공사가 지난 ‘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성산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다.
일일교통량 18만대 이상인 성산대교를 통행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공사기간 중 기존 왕복 6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사는 가설교량 2개차로가 개통되면 본선 2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차단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2등교(DB-18)로 설계되어 총 중량 32.4ton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나, 성능개선 후에는 1등교(DB-24)로 총 중량 43.2ton까지의 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다.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는 북단의 접속교(L=212m)와 램프 2개소(L=100m)가 ’20.6월 완료(1단계)되고, 남단의 접속교(L=317m)와 램프 4개소(L=650m), 접속육교(L=45m)가 ’20.12월 완료(2단계)된다. 특히, 성산대교 본교(L=1,040m)는 ’20년 6월 이후 착공해 오는 ’23년 12월 완료된다.
기존 차로수인 왕복 6차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가설교량으로 차로가 변경되므로 공사기간 중 차량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줄이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차량 통행도 가능한 1등급 교량으로 성능 개선한다”며 “공사기간 중 다소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 서행과 가양대교, 양화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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