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최재철)와 낙동육우협회 경북도지회(회장 조명식)는 9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억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우유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 기부내역 :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5천만 원, 경북친환경한돈영농법인 5천만 원, 낙동육우협회경북도지회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 우유(17천개/200㎖)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이자 경북친환경한돈영농법인 대표인 최재철 회장과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 조명식 회장은 “경북 지역민으로써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지역감염 확산방지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축산농가(돼지, 젖소)가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코로나의 조속한 종결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해마다 경북도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돼지고기를 기부하는 한돈 나눔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런 통 큰 기부를 해 더 큰 의미가 있다.
에이플러스에셋(회장 곽근호)도 보험설계사가 주축이 된 ‘사랑나눔봉사회’ 적립금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곽근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 힘이나마 모여서 함께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속 보험설계사(TFA)와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이번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개인 및 법인의 자산관리 분야 전문컨설팅과 34개 생·손보사 등 금융사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GA업계 중견기업이다.
불교계의 기부도 이어졌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도웅스님과 안동 해동사 주지 덕중스님은 9일 도청을 방문해 성금 1천만 원과 체온계 130개(1천3백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도웅스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북도 방역당국의 노력에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 이 상황이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불교계에서도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경북 곳곳에 전달되어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북은 숱한 위기를 극복해 온 DNA가 있다. 도민 모두가 차분히 질서를 지키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한마음으로 단합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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