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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얼어붙은 해외수출시장 긴급지원 나선다
긴급 해외지사화, 사이버 수출핫라인, 글로벌인터넷몰 등 활용
등록날짜 [ 2020년03월09일 18시55분 ]

경상북도는 이번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고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국가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방식을 통한 해외 수출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도는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비대면해외영업 지원에 1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인 입국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 확대로 기업인의 해외출장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중국, 미국, 일본 등 주력 수출국가를 비롯한 입국제한 국가의 KOTRA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 시장조사, 거래바이어 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지사화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시회 및 사절단 등 해외 현지출장 방식의 해외영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 수출마케팅도 신규로 도입한다.

 

오는 18일 인도 등 서남아 유통벤더초청 사이버상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중동, 동남아 등 바이어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할 때마다 해외바이어와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상시 마련한다. 이는 새로운 해외바이어를 찾고자 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바이어와 접촉이 어려워 화상상담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도내 우수제품의 해외직접 판로 개척을 위해 기존 동남아(큐텐, 라자다, 쇼피), 일본과 미국(아마존), 러시아(마이몰) 외 추가로 중국(티몰), 인도네시아(징동인도네시아) 인터넷몰 입점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내 식품, 화장품, 소비재 분야 250개 업체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 진출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셀러 200명을 전문 해외마케터로 육성하여 미국, 일본 등 세계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을 기반으로 경북제품 홍보와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아마존 셀러양성을 위해 지난 2월까지 참가업체 모집, 상품 품평회와 셀러모집 및 교육과정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우려되는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위험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2,200여개 도내 수출기업을 단체 수출보험에 가입시키고 국제 비관세 장벽 완화를 위한 해외인증 취득비용과 해외출장 항공비도 지원한다. 해외인증 취득은 수입국에서도 요구하는 사항이다. 향후 예산현황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 투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시회, 사절단 등 직접적인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출기업이 마케팅 방식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사이버 수출 핫라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또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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