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군수 김석환)은 ‘도서지역(죽도) 식수원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0일 서부면 죽도리 내 상수도 통수시험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맑은 물’ 공급에 들어간다.
‘도서지역(죽도) 식수원개발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93억 원을 들여 죽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해저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군은 당초 계획보다 약 9개월 이상 준공을 앞당겨 죽도 주민들이 먹는 물 걱정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군은 2019년까지 56억 원, 2020년도 3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 상수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충남도와 협의를 거쳐 국·도비 12억 원을 한해 앞당겨 확보하면서 올해 초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죽도로 통하는 여객선 운행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먹는 물의 부족했으나, 이번 지방상수도 공급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주민들의 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군은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내년까지 방파제 및 등대 설치, 탐방로 주변 정비, 먹거리 및 체험 관광 발굴 등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에 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홍성군 수도사업소는 “‘도서지역(죽도) 식수원개발’사업을 통해 죽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지방상수도(수돗물) 공급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홍성군 내 지방상수도 누수율 저감 및 보급률 확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군민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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