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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전복 및 해삼 방류로 자원조성 기여
10개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전복 21만 마리, 해삼 10만 마리 방류
등록날짜 [ 2020년03월16일 13시14분 ]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는 자체 생산한 전복 21만 마리와 해삼 10만 마리 등 총 31만 마리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경남도 해역 내 10개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방류효과가 입증된 전복을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방류해 오고 있다.

 

최근 양식용으로 육종된 어미로부터 생산된 종묘의 지속된 방류로 유전적 다양성 감소 및 열성화 발생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번에는 자연산 수컷과 양식산 암컷을 교배하여 생산한 전복을 방류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해삼 종자 생산기술을 지난 2006년도에 독자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하여 민간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에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대규모 종자 생산시설을 준공한 이후, 건강한 해삼종자를 대량생산하여 도내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아울러 고부가가치 품종개량 연구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전복 생산량과 생산액은 각각 1만8550톤과 6000억 원으로 전체 패류양식 생산량의 0.6%에 불과하지만 생산액은 50.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패류 양식산업에 있어서 전복은 매우 중요한 품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해삼은 ㎏당 1~3만 원에 판매되는 고가의 수산물로 경남해역은 해삼 생산의 적지로 지난해 전국 해삼 생산량 2455톤 중 약 44%인 1083톤이 경남에서 생산되었다.

 

해삼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로 중국의 잠재 수요량은 50~60만 톤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국 수출을 위하여 양식기술 및 가공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전복과 해삼은 마을 앞 어장에서 방류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어촌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므로 어촌계 소득증대를 위하여 계속적으로 방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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