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한 초등학생이 소방관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한 초등학생의 엄마라고 밝힌 여성분이 본인의 아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루 하루 모은 용돈 10만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며 “저희가 모은 용돈으로 맛있는 간식 사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소방본부는 용돈은 다른 좋은 곳에 써주길 바라며 감사의 편지만 받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학생에게는 굉장히 큰 돈이었을텐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사실에 벅찬 감동과 따뜻한 미소로 고단함을 잊게 했다.”며 “더욱 더 신뢰받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