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각계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억 38백만원과 25백만원 상당 육포 6,250개(63박스)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의성이 고향인 김홍길 회장은 “코로나19로 고향인 경북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한우농가들의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기증내역 : 163백만원(한우협회 138백만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25백만원 상당 육포)
앞서 3월 9일에는 경북 돼지․젖소 사육농가들이 1억 3천만원 상당 성금과 물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또한 한우협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해마다 경북도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축산물 나눔과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 안에서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주)경북지역본부(본부장 차호연)도 성금 6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전달해 왔다. 이번 성금은 9일부터 12일까지 직원 60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호연 본부장은 “도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부의장 박경조)는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자문위원들이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모금한 성금 8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소속 23개 시․군협의회가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박경조 부의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적 평화통일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자문기구로, 경북지역회의는 지역 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눔 활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 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지난 2월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에 마스크 700개를 전달하여 코로나19 발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동포들에게도 도움을 주었으며, 23개 시․군협의회를 통해 3월 5일부터 도내 곳곳에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메시지를 담은 현수막 76개를 게첨하여 ‘코로나 박살! 힘내라 대구경북!’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기부금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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