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온라인 화상 면접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기업들의 신입 공채가 전면 연기되는 상황에 직면한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화상 면접을 도입해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해당 면접은 부천일자리센터(이하 센터)가 채용행사 참여기업에 지원 희망자의 프로필을 전달한 후, 기업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해당 구직자에게 면접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구직자는 센터에 있는 화상 면접 전용 컴퓨터를 통해 면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SNS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센터에 마이크와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면접 전용 노트북에 대한 사전테스트도 완료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중단된 취업 관련 행사가 재개되어 얼어붙은 취업시장에도 하루빨리 봄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에도 구인·구직 관련 채용 행사가 상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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