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서장 김도형)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경찰관을 돕겠다며 지구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한 어린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월 18일 오전 11시경 한 어린이가 남동서 만수지구대에 문을 열고 들어와 “용돈을 모아 틈틈이 사두었던 마스크인데 고생하시는 경찰관 아저씨들 쓰세요.”라며 마스크 12개가 들어있는 작은 쇼핑백을 건네었다.

이에 마스크를 건네받은 만수지구대 경찰관들은 관내 순찰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폐지를 줍고 있는 노인분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올바른 코로나19 예방법을 전달하였다.

또한, 지난 3월 17일 오후 12시경 또 다른 어린이가 한 손에 빨간 장난감 박스를 들고 남동서 간석지구대의 문을 두드렸다. 이 어린이는 “용돈을 조금씩 모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했는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며 경찰관에게 12개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10개가 들어있는 빨간 장난감 박스를 건냈다.

간석지구대 경찰관들은 고심 끝에 간석1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고,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함께 이웃의 주소지에 직접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