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울산시가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입국자를 통한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울산시민을 비롯한 거주자 전원에 대해 자진 신고를 받아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울산에서도 입국자(필리핀, 스페인, 헝가리) 중에서 확진자가 다수(5명) 발생함에 따라 3월 1일 이후 입국한 사람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앙정부와 협력해 특별입국 절차 명단을 받아 관리 대상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자진 신고 대상은 지난 3월 1일 이후 입국자 전원이며 신고기간은 3월 19일(목)부터 관할 보건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유선 또는 직접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단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울산시는 자진 신고자에 대해 유증상자는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를 통하여 환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또한 유증상자 중 음성 판정자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14일간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특별 관리하게 되고 검사비는 무료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중국 이외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노출됨에 따라 시는 입국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도 중요한 만큼 빈틈 없는 방역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3월 1일 이후 입국한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스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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