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군이 지난 14일부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발열검사에 대해 강화군 주민의 8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21일 대교 발열검사에 대한 지역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10대 이상 강화군민 중 1,025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됐으며, ‘매우 잘함’이 68.8%, ‘잘함’이 18.1%, ‘못함’이 3.7%, ‘매우 못함’이 6%, ‘잘 모르겠다’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연령대별 비율은 10대가 2.9%, 20대가 2.6%, 30대가 2.8%, 40대가 11.7%, 50대가 23.2%, 60대가 24.9%, 70세 이상이 31.8%를 차지했다.
긍정적 대답 비율은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00%, 20대가 70.4%, 30대가 72.4%, 40대가 80.0%, 50대가 83.2%, 60대가 90.2%, 70세 이상이 91.1%였고, 직업군별로는 농업인이 94.1%, 자영업이 84.5%, 회사원ㆍ근로자가 81%, 기타 직업이 85.2%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아직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강화군의 주민들은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에서도 앞으로 보름간 강도 높은 조치들을 시행할 계획인 만큼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집단모임이나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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