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최근 산불과 들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불은면 야산에서 불이나 약 4ha를 태우고 3시간 50여분만에 꺼졌으며, 주말동안에만 들불화재 1건, 쓰레기소각화재 4건, 농작물소각화재 6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논·밭 태우기나 잡풀 소각 등의 행위가 늘어남과 동시에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소방서는 지역주민의 화재경각심 고취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인접지역에서는 논두렁 태우기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0만 ~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득이 논·밭두렁 소각이 필요할 때는 강화군청 산림담당부서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해야 한다.
강화소방서는 산불·들불 예방 홍보활동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 및 캠페인을 추진중이다.
강성응 강화소방서장은 “봄철로 접어들면서 들불과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 및 인접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만약 불이 났을 경우에는 혼자서 불을 끄기보다는 대피 후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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