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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집단감염 차단 해법제시
3.9~22, 복지 생활시설(564곳, 종사자 9,478명) 참여, 14일동안 시설 외부출입 중단
등록날짜 [ 2020년03월23일 16시00분 ]


 

이철우 도지사는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대승적으로 협조해준 시설장,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에 동참해 준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경북도는 사회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집단시설의 외부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종사자 참여 9,478명)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전격 시행했다.

 

【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 참여 현황 】

▷ 지정시설수 : 564개소(노인 416, 장애인 85 아동 29 기타 34) / 입소인원 17,722명

▷ 참여종사자 : 9,478명(노인 7,428, 장애인 1,461 아동 324, 기타 265)

※ 생활시설수 564개소(97%), 참여종사자 9,478명(88.1%), 미참여종사자 1,255명

 

실시시점인 3월 9일 이전에 확진자가 나왔던 4개 시설(푸른, 서린, 참좋은, 엘림요양원)을 제외한 사회복지시설 560개소에는 격리 2주 동안 「시설 단 한 곳」도, 「종사자․입소자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집단감염 차단 해법제시 및 그 효과가 완벽히 입증되었다.

 

2월부터 대남병원, 신천지, 성지순례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비율이 67%(3.8일 기준)에 달해 도에서는 취약한 복지시설 581개소 중 극히 일부를(17개소-휴원, 입소자 無, 개보수 등) 제외한 후 564(97%)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위험구역 설정)시설을 지정,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전 시설에 대해 마스크(141,000매)와 방역물품 구입비 5억원(온누리상품권)을 입소자 기준별로 차등 지원(50~140만원)해 소독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9일부터 2주 동안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 단위 사회복지 5개 단체장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응원의 메시지, 심리지원, 생필품 후원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아 및 맞벌이 부부, 부모봉양, 신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종사자는 시설장과 면담을 통하여 외부근무자로 전환했고, 격리기간 중에도 시설장과 협의 후 자율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종합상황실 운영, 실․국장 지역담당관 책임 지정, 감염병 예방 대응지침 통보, 종사자 근무수칙, 시군 종합상황반 및 긴급대응팀 구성‧운영, 민․관․군에 협조 요청, 외부공간 순회점검 및 주출입로 위주의 일제소독 등 관리대책을 시달하고, 도지사 서한문과 메시지를 발송해 정책결정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득했다.

 

코호트 격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요양시설 등에서 주간보호센터를 동일건물 내에서 병설 운영 중인 곳(82개소, 273명)을 코호트 격리 시설로 지정함에 따라 주간보호시설에서 숙박이 허용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도지사가 보건복지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하여 숙박 형태의 긴급돌봄 형태로 승인받아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참여 종사자에게는 포괄적 위로금 성격인 특별위로금(1인 130만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도비 62억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특별운영비를 차등지원(50~200만원)했다.

 

도지사의 전격적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결정으로 각종 게시판 및 전화 민원 등 수많은 질책과 항의, 비판을 받았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질책도 했지만, 많은 시설장과 종사자의 노고에 시민단체들로부터 격려도 받고, 복지시설에 사용하도록 마스크 22만 7천장과 생필품 등 각종 후원물품이 각계각층에서 답지했다.

 

코호트 기간 중 고령 영생요양원에서는 종사자들이 입체형 필터마스크 300매 제작, 어르신들에게 보급하고, 군청에도 200매 기증했다. 상주 보림요양원에 근무하는 조리원(女)의 남편제사를 직원들과 함께 지냈으며, 울진노인요양원에서는 이․미용 자격증 소지 종사자들이 어르신 80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는 미담사례는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완벽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설을 위해 참여 중인 노인요양시설(399개소)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2,411명에 대해 샘플링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발견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전 시설에 능동적 감시체계로 전환하여 종사자․입소자․보호자의 행동수칙과 시군, 시설별 감염관리 책임자를 1명씩 지정하여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다. 복지시설에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은 코로나 19 검체검진을 받은 후 시설에 복귀하도록 사후 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2일 공식적인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끝나는 데도 불구하고, 포항시의 한마음요양원, 나오미요양원은 자체적으로 1주일 더 연장하는 곳도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종사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예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기간에 헌신하고 고생한 종사자들을 일일이 위로하며,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정책 실현과 여러분의 헌신, 희생이 합쳐져서 그 빛을 발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책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코로나 19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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