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139번)가 23일 퇴원함에 따라 입원 중인 확진자 수는 ‘0’이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A씨가 퇴원한 후 1주일 이상 능동감시를 진행하는 등 후속조치를 실시하며, 이상 증상이 발견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A씨는 확진 판정일인 지난 2월 21일부터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에 이어 3월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격리해제 기준이 충족돼 퇴원이 결정됐다.
A씨 퇴원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3월 7일 두 번째 확진자(222번)를 시작으로, 15일 세 번째 확진자(4345번), 21일 네 번째 확진자(5534번)가 차례로 퇴원했다.
23일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관할 보건소에서 능동감시 체제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입원 확진자가 한명도 없지만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 점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3월 11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따라야만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며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 관련 시설 대상 개인위생수칙 준수, 배려 문화 조성 등의 3대 실천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고위험 집중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특별관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PC방, 노래방, 종교시설, 신고 체육시설 등 집중관리 사업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재가 취약계층(2만7,119명)을 집중 보호‧관리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이 가동돼 주1회 이상씩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환자(1,125명)와 종사인력(780명) 등을 대상으로 일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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