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묵은 먼지 제거 및 콘센트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184건의 주택화재 중 가전제품으로 인한 화재는 60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18일에는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주택에서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 주택 지붕과 가전제품이 소실되는 등 3,000여 만 원 상당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
가전제품 화재는 주로 절연성능 저하로 인한 합선, 회로기판에 쌓인 먼지로 인한 트래킹 현상, 접촉 불량으로 인한 스파크 등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번 설치로 오래 사용하는 냉장고나 PC는 커버를 분리해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 주고 콘센트와 멀티탭은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제거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 권장 안전 사용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전문가의 정기점검을 받도록 하고,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벽면과 10㎝이상 간격을 띄워 설치하고 전원코드는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전기제품의 먼지 제거 외에도 헐거워진 콘센트는 교체하고 접속부 나사를 조이는 것도 화재예방을 위한 한 방편”이라며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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