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6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일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개최하던 기념식을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올해가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가 되는 해인 만큼 군장병, 보훈회원 등 500여명을 초청하여 월미공원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예년보다 성대하게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
기념식을 대신하여 박남춘 시장은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전사자 유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인천지역 거주 유가족에게 친서를 전달하였고, 기념일인 3월 27일(금)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임종배 인천보훈지청장과 함께 전사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참배를 드렸다.
우성훈 시 보훈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서해수호 전사자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그날처럼,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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