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30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는 서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구보건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환담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박남춘 시장에게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서구의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서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휴일을 포함해 매일 의사 6명이 교대하며 24시간 검체 채취와 코로나19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콜센터도 24시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신천지 대응에서도 서구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3개 반 66명의 대응반을 꾸렸으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천지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결과 교인 96%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전 서구민에 대해 덴탈마스크를 1인당 2매씩 120만여 매 배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전 세대를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주말에는 ‘승차 배부(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활용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박남춘 시장에게 ‘적극행정’ 사례도 소개했다. 서구는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없는 업체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했으나,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법률 위반 처분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서로e음’을 통한 매출 증대, 서구와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30일 오전 기준으로 서구에서는 모두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1명이 퇴원했고 나머지는 치료받고 있다”며 “서구는 직원 1명이 5인, 6인의 역할을 해가며 불철주야 노력하는 등 코로나19에 비상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서구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좋은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가 많았고, 탄탄한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잘 막아내고 있다”며 “서구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과 박남춘 시장은 이날 서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구보건소를 잇따라 방문해 격려 물품을 전달했으며, 이후 인천시립치매요양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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