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2020년 부평구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1만868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부평구의 일자리 대책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와 고용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해 취업 취약계층 고용안정망 강화, 제조업 성장 지원에 행·재정력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지난해 인구 감소, 제조업과 도·소매업 종사자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분야의 성장과 전 방위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 고용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진전되고 있어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고용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민선7기 부평구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과 연계한 ‘2020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전략과 19개 과제를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세부 추진사업을 제시했다.
구는 ▲부평 제조업 성장 지원 및 경쟁력 강화 ▲청년과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 확대 ▲도시재생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상권 활성화 ▲취업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강화 및 일자리 질 개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고용서비스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수립했다.
구는 지난 2018년 국가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테크시티’를 준공했으며, 올해도 지식산업센터 2곳이 추가 준공됨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에 취업지원센터 분소를 설치·운영해 입주기업들의 구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가동, 스마트공장 보급, 경영·기술 및 판로개척 지원, 한국GM 고용 안정 협력 등의 제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제조업 분야 부흥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지역 상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부평e음 전자상품권 캐시백을 한시적으로 10% 상향 지원하고, 혜택플러스 가맹점 카드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해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소공인 작업환경 개선, 소상공인 특례보증,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금 등도 지원한다. 음식산업 특화를 위한 푸드플랫폼과 굴포먹거리 타운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올해 착공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푸드플랫폼 파일럿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취업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자활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건립 중인 자활센터와 추가로 신축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공동체와 공공근로, 자활사업, 장애인 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천6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실직한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빠르게 추진한다.
점차 늘어나는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올해 2월 개소한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을 통해 취·창업 지원을 위한 멘토링, 진로취업 상담, 모의면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과 취업 역량 교육 등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체인구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신중년의 경제자립을 위해 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재취업 및 취·창업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의 신중년 고용안정 정책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업 재정지원 사업, 창업육성아카데미, 스마트스토어 파워셀러 양성 사업 등 민간 부문 고용 창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올해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6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긴급 일자리 예산을 추경에 추가 편성할 수 있어 일자리 예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가능한 재정과 행정력을 집중해 소상공인, 특수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 자활센터 건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 등 고용인프라 구축과 경제·일자리 정책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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