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해외 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방지를 위해 유럽발, 미주발(괌, 사이판, 캐나다)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미국발(發) 입국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하고, 증상이 없는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이 지난 25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에 앞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관광을 하는 등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권고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아져 지역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유럽발, 미주발(괌, 사이판, 캐나다)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대상인 해외 입국자가 격리지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의무 위반 시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고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해외에서 들어온다”며 “유럽발, 미주발 입국자 전원을 철저하게 관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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