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구 관내 어린이집과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영유아 관련 사회복지시설 440개소에 마스크(KN95) 11,483매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추가로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공적 판매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교직원(3,626명) 및 영유아 관련 사회복지시설종사자(50여 명)를 대상으로 서구가 지난달 16일 1차로 마스크(KF94) 3,800매를 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지급되는 것으로, 이로써 총 15,283매의 마스크가 지원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마스크 추가 보급은 서구 관내 어린이집(432개소),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1개소), 도담도담장난감월드(2개소), 서구공동육아나눔터(4개소), 아이사랑꿈터 서구1호점(1개소) 등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긴급보육 중인 한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번 서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사들을 위해 따뜻한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어 큰 위안을 받았는데, 이번에 추가로 지급되는 마스크를 보면서 희망을 그려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사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평범한 일상의 삶을 속히 되찾아 보고픈 아이들을 실컷 만나고, 즐겁게 웃고, 재미난 원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이며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집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용품이 담긴 놀이키트를 집으로 보내주거나 자발적으로 착한 마스크 캠페인(마스크 기부)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개원이 연기됨으로 인해 아동의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우울증 등과 같은 문제를 유발하거나 TV 또는 스마트폰 등 과도한 멀티미디어 사용이 아동의 생활 리듬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2차 마스크 지원에 이어 어린이집에도 마스크, 손소독제 티슈 등 감염예방물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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