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코로나19’ 해외입국자 추가 확진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를 통해 “도내로 이동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도 자체 임시시설에서 2일에서 3일간 격리해 진단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이번 전남 14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으로, 도내 6번째 해외유입 신규 환자다”며 “미국 뉴욕에서 10년간 거주 후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에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들어왔으나 진단검사 후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강진의료원에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입국 안내 공무원 7명과 가족 16명 등 모두 23명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김 지사는 “유럽 입국자의 진단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3월 22일 이후 도내에 518명이 입국했으며 모두 전남 출신이다”며 “전남도는 특별행정명령을 내려 도 자체 임시시설에서 2일에서 3일간 격리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자가격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남도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는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 서부권은 나주역,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하차 후 도에서 관리한 임시시설에 입소해야 하며,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즉시 전남도 임시 검사시설로 이동,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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