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영애)는 2일 화순에서 지난 한 달간 진행해 온 ‘사랑의 도시락’ 성과를 보고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봉사활동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 도시락’ 사업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전남의 신선한 농수축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전달한 사업이다.
그동안 1만 2천 980개의 도시락이 안동의료원과 안동시보건소,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경북도내 4개 의료현장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사랑의 도시락’은 전남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생업을 반납한 채 묵묵히 자원봉사를 하며 마련해 경북 의료원 관계자들과 환자들에게 전남의 넉넉한 인심을 알리고 전남과 경북의 우호증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영애 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경북도민과 고생중인 의료진에게 보탬이 되고자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우리의 행복한 동행은 잠시 멈추지만 경북도민을 향한 응원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경북 지역의 의료진과 환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사랑의 도시락을 만드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전남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상황이나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 여성들이 큰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두 팔 간격 건강거리 유지’와 ‘나란히 나란히 식사’ 등 도민 ‘생활방역 지침’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또 ‘동네마트와 전통시장 장보기’로 전남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민 모두가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고 다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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