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영농기가 도래함에 따라 농자재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지역농협 등 176개 기관․단체를 비롯, 도민을 대상으로 농자재 지역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토록 오는 5월 31일까지 공동 홍보·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현재 전남도내 농자재 생산업체는 유기질비료 71개소, 규산질 2개소, 석회고토 1개소, 패화석비료 6개소, 우렁이 95개소, 친환경 병해충제 27개소 등 213개소이다.
전라남도는 농자재 지역제품을 사용할 경우 지역자본 타지역 유출 방지와 일자리 창출 및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등 1석 5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지역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농자재 구입비의 50% 이상을 지역제품에 사용토록 의무화 했다.
또 시군간, 지역업체간 협업도 활성화한다. 가축분퇴비 생산시설이 없는 시군은 타시도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도내 인근 시군 생산업체 또는 축협과 상호 협업해 지역제품을 구매토록 유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농업인이 지역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가 생산한 280개 제품에 대한 판매희망 가격을 조사해 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표하고, 관련 정보를 친환경농업인단체와 읍면농협 등에도 제공한다.
유동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영농현장 수요에 맞는 친환경농자재 개발과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해 농자재산업을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비료 등 각종 농기자재는 반드시 지역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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