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67명을 도내 232개 기관에 배치 완료했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근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 의과 공중보건의사 136명을 조기 임용해 최일선 현장에 임시 배치해 환자치료와 선별진료소 투입 등에 방역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공중보건의사는 지난 2009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기고 군필자 및 여학생이 늘어나면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전체 의사 인력이 매년 줄어드는 상황이며,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 감소 추세에 따라 올해 전남도에도 7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의료취약지 보건소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했으며, 복무만료와 타 시도 전출 등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한 배치기관에 충원했다. 도내 공중보건의사는 보건기관을 비롯 병원선,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관별 배치인원은 ▲도내 232개 보건기관에 90%인 575명(의과 285, 치과 97, 한의과 193)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15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9명(의과 5, 치과 2, 한의과 2) ▲13개 공공병원에 한의과 13명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의과 26명을 배치했다.
안병옥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해준 공중보건의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그동안 쌓은 인술을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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