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남매천사의 인생 첫 기부가 부평구 청천2동에 전달됐다.
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A(4)군이 부모의 손을 잡고 찾아왔다.
아이는 “돼지 저금통이예요”라는 말과 함께 총 9만3천150원이 든 돼지저금통 2개를 전달했다.
A군의 어머니는 “둘째 딸의 출생신고를 하러 왔는데, 출생을 기념해 두 아이의 이름으로 첫 기부를 선물해주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기부에 동참해 준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달받은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청천2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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