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개 시군 보건소에 음압특수구급차 11대 추가 배치를 지원한다.
상반기에 창원(창원․진해), 진주,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고성, 남해, 거창 등 11개 시군 보건소에 배치할 예정으로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중형승합차량에 구급장비와 음압장치, 필터링장치를 포함한 특수차량으로 대당 가격이 2억 원 정도이며, 일반구급차에 비해 3배 정도 비싸다.
음압특수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이송 의료진의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차량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를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이송 시 활용되며, 구급차 내 환자실의 압력을 낮춰서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하고 별도의 필터장치를 통해 정화되어 걸러진다.
현재 도내 보유 중인 음압특수구급차는 삼성창원병원 1대, 양산부산대병원 1대, 진주 경상대병원 1대 등 총 3대가 있으며, 이중 경상대병원 음압특수구급차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진주시보건소로 이전 배치해 사용 중이다. 또한 일반구급차 12개, 특수구급차 9대가 도내 20개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음압특수구급차 추가 배치를 위해 전 시군 보건소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11개 시군 보건소로부터 구입 신청을 받아 3월말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향후 코로나19 감염증 상황 종료 후에는 일선소방서, 마산의료원, 적십자병원, 군부대 등에 음압특수구급차 수요가 있는 경우 관할 시군 보건소와 MOU 등을 체결해 재배치 또는 공동 활용 운영할 계획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서 무엇보다 음압특수구급차 배치가 중요하다” 며 “상반기 중에 음압특수구급차 11대가 현장에 전부 배치될 수 있도록 시군 보건소 및 제작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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