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이 2주간 추가 연장되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고위험집단에 대한 방역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4.6~4.19) 조치에 따라, 다중집합시설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3주 동안 행정시와 합동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1만5,902건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은 12개 분야·121개 반·532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맡고 있다.
지난 6일 정부의 연장 방침 발표 후, 제주도는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 아래 단란주점 611개소를 추가해 총 관리대상을 5,851개소로 확대했다.
유흥주점의 경우, 도내 777개소를 대상으로 3,664건의 현장점검이 이뤄져 1개소 당 평균 4.7회 이상의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단란주점은 10일과 11일 양일간 569건의 점검이 실시됐다.
제주도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나이트클럽 2개소와 콜라텍 4개소가 영업을 중단했음을 확인했다.
또 제주도는 지난 12일까지 종교시설 788개소를 대상으로 3,096건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1개소 당 평균 4건 점검한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12일 도내 교회 420개소, 성당 28개소를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와 미사 실시에 따른 현장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430개소, 95.9%)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67개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예배를 중지했으며, 263개소는 부활절 달걀 나눔을 생략하고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4주 간 도내 집단감염 위험 시설‧업소를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한 결과, 총 10만9,986개소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업소는 3만1,840개소이며, 지난 일주일(4.4~4.10) 사이에 참여한 업소는 2만4,139개소(75.8%)로 집계됐다.
일제 방역소독의 날에는 해병대 9여단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