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봄철 임야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드론 공중 감시단’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봄철(3~5월) 화재 중 야외 및 임야 화재는 4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논‧밭 주변 소각 행위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인들이 소각 행위 중 연소가 확대돼 화재로 이어지고 무리하게 불을 끄려다 인명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전남소방본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드론교육원 등 총 24개 기관과 응원협정(MOU)을 체결, 소방대원과 MOU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드론 공중 감시단’을 운영키로 했다.
앞으로 전남소방은 도내 임야화재와 인명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54개 권역을 선정해 봄철 기간인 5월 말까지 주 1~2회 화재예방 순찰을 비롯해 대대적인 소각행위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재윤 전라남도 소방본부장은 “드론 기술을 활용해 보다 넓은 지역에 대한 원격 화재 예방활동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화재 예방 정책을 통해 도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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