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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인천강화소방서, 안전한 가을 산행법
등록날짜 [ 2017년10월11일 10시44분 ]

어느덧 늦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이 오면서 주요 산 정상은 이미 단풍에 물들여져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70대 등산객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기사와 함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설악산을 등반중이던 50대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하는 등 최근에 크고 작은 산악사고를 접할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의하면 국립공원내 산악사고는 2012년부터 최근 2016년까지 5년 동안 1,040건의 부상자와 10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는데, 그 중 돌연사에 의한 사망자가 60명으로 55%를 차지하였다. 계절별로 보면 가을철이 20건(33%)으로 겨울(15건), 여름(13건), 봄(12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가을철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신체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돌연사 위험이 평소보다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하여 주의할 점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가을 산행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급격한 온도 변화이다. 산행 중 비를 만나면 주저 말고 하산하라는 불문율을 잊지 말아야 하며, 이른 아침이나 땅거미가 지는 시간에는 어느 순간 찾아오는 저체온증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는데 방풍ㆍ방수기능의 옷은 필수품이며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 산에서는 열량 소모가 크므로 고단백, 고열량의 비상식량과 따뜻한 물이나 차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등산로 이탈과 음주산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정된 장소 이외의 등산은 뱀, 말벌, 낙석, 추락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으며, 주위 등산객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사고가 자칫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 또한 심장문제로 인한 돌연사 및 추락의 가능성을 높인다.

 

셋째, 산행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ㆍ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행을 중단한 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정도가 심해 응급상황으로 이어지면 119에 즉시 신고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소방서 및 경찰서 등 관공서에서 설치한 산악 위치 표지판이 있을 경우 표지판 번호를 파악해 두면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돌연사가 많은 만큼 산행에 앞서 자기몸 상태를 확인하고 산행대상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안전 산행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즐거워야 할 산행이 무지와 과신으로 인한 산행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바라며 즐겁고 안전한 가을등산이 되길 바란다.

 

인천강화소방서 소방홍보팀장 양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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