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강화의 대표적 문화재인 전등사 남문의 공사로 인해 화재시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고자 전등사 남문 진입로에 소방호스 21개를 연결해 적극적인 화재대응태세를 확립했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보물 제178호인 대웅전을 비롯한 6점의 보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6점 등 총 17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삼랑성 역시 사적(제130호)으로 지정되어있을 만큼 큰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화소방서는 전등사 외에도 많은 문화재가 있는 강화의 특성을 고려해 문화재 보호에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공사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전등사에 개선을 요구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전등사 주차장부터 대웅전까지 소방호스 21개를 미리 연장하는 조치를 취해 만약의 사태에 완벽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
더불어 공사기간 중 각별히 화재예방에 철저토록 관계인에게 당부하고, 공사지역에 대한 산불예방순찰 및 기동순찰을 강화하며, 유사시 부지 내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소화전 직결관 점령 등 소방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구축하여 공사기간 중 혹시 모를 화재발생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수 현장대응단장은 “사찰의 경우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축물로 초기진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소방호스 연장 등 적극적인 대응태세 확립을 통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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