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전남 유치를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17일 도 대표 35개 단체들로 구성된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이하 사회단체연합회)가 방사광가속기를 전남 나주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도민의 공감대 확산과 염원을 담은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돼 있고 호남에는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으며 연구개발 투자비율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면 호남권은 에너지 특화 메가 클러스터의 구심점이 될 뿐만 아니라 전북의 농업 바이오ㆍ탄소산업, 광주의 AIㆍ자동차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ㆍ의료 바이오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성공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동참해 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오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4개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도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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